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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8일
    경영 2022. 8. 9. 05:55

    어떻게 보면 일에 감정을 섞은 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지금 들어온 일이 중요하고 진행되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진척이 됐다고 말하기에 부끄러운 수준으로 일이 진행됐다 보니
    기획자의 역량을 탓해야 하는 건지.
    이 상황을 체킹 못했던 나를 탓해야 하는 건지.
    어지럽다.

    내가 모든 일을 일일이 체크한다고 또 다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나보다 더 전문성을 띤 사람들이 본인 판단에 좋은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라고 모든 걸 프로페셔널하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돈을 받는 전문가이기 전에 월급 받는 노동자로써 적당히 하면 돈이 나오는 구조 속에서 프로페셔널하게 잘하는 게 의미가 없는 상태다. 내가 잘하면 돈을 더 받나? 아니. 못하면 돈을 덜 받나? 아니. 대신 직원들의 시선 정도?

    갑자기 든 생각은
    개인의 능력치를 정량화하여 인사평가를 통한 급여변동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낯선 시스템이니 만큼 선제적 도입자에게는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시작한다.

    기본급 일정 치를 주고,
    참여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업무에 대한 인사평가를 받는다. 예를 들어 회의를 할 때 안건에 대해 미리 조사를 해오는 편인가? 같은 공동작업에 필요한 내용들. 생각나는 것을 적자면

    • 회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가?
    • 회의시간에 지각을 얼마나 하는가?
    • 회의 안건에 대해 주도적으로 정리하는가?
    • 약속된 업무를 제시간에 공유하는가?
    • 슬랙 응답을 주로 30초 내로 반응하는가?
    • 일적으로 대화할 때 대화가 명료한가?
    • 일적인 것 외에도 작은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는가?

    그런데 이런 인사평가시스템이 이렇게 작은 회사에 어울리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긴 한다.
    오히려 까다로운 인사시스템이 해야 할 업무의 과중을 늘리는 것은 아닐지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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